일산 후아유 미술학원입니다. 오늘은 소화전 연필 소묘를 4장 가져왔습니다. 몇 년 전 그림이지만 같은 해 디자인을 전공한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이미지를 보고 그린 소묘로, 4명 다 서울대를 희망했었지만 각기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열심히 했었지만 수능 성적이나 실기력, 시험날의 컨디션, 제출 소재나 문제 성향, 실수 등 여러 상황과 조건들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해 예측 불가능한 다양한 입시 결과를 보여주는 거겠지요. 경쟁률은 높고 뽑는 인원은 한정돼 있어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입시생들은 자신의 장단점에 맞춰 전략을 짜고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와 미련은 그렇게 많이 남진 않을 거고, 결과에 대해 긍정할 수도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