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후아유 미술학원입니다. 심심할 땐 뭘 하시나요? 책상에 앉아 손 가는 데로 끄적여 보는 건 어떠신지요. 호작질?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백 년 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이 뜨는 한가위라는데, 구름에 가려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대전 엑스포다리 위에서 바라본, 구름이 오락가락하던 추석 전야 보름달입니다. 살짝 구름이 끼어 다소 흐릿하던데, 추석 전전날 밤 귀성길에 운전하며 바라보던 보름달이 훨씬 밝고 선명하였습니다. 강가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이쁘네요. 시원한 바람이 스쳐가는 다리 위에서 숨바꼭질하는 보름달을 바라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크고 밝고 탐스러운 보름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