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후아유 미술학원입니다.
오늘도 정물 연필소묘 자유표현 수업작을 가져왔습니다.
자유표현은 바닥에 놓인 시점으로 그리든 공중에 부유하는 상황으로 그리던 제약이 없습니다.
말 뜻 그대로 자유롭게 본인의 의도에 따라 연출하여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사항이나 조건이 제시됐을 경우 잘 해석하여 출제의도에 부합되게 그려줘야 합니다.
그 어떠한 경우라도 입시미술은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전제 조건입니다.
관찰은 세심하게, 형태와 묘사는 정확하게...
거기에 본인의 의도에 따라 발상이나 연출, 기법 등이 첨가되어야 하겠지요.
바닥에 놓인 상황보단 공중 부양이 좀 더 쉬운 감이 있습니다.
주로 디자인 전공에서 많이 애용하는데요, 시점이나 크기 등에서 얽매이지 않고 다이내믹한 연출과 극적인 표현도 가능합니다.
제시한 그림은 조금 소극적인 연출을 보여주는 게 아쉽네요.
약간의 경험 부족과 모험을 하지 않고 안정적인 평을 받으려고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적인 표현(재현) 능력만큼은 상당한 경지에 다다랐네요.
빈 콜라병의 형태와 묘사, 유리 질감 표현, 굴절되어 비치는 특성까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가 시 상위권에 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군요.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왔습니다.
이제 장마철에 접어들어 비 오는 날이 많아질 텐데요, 습도가 높으면 종이가 눅눅해져 연필 톤도 잘 안 올라가고, 물감을 칠하면 종이가 펴서 짜증 나죠?
그래도 감성 충만하여 조용히 집중하기에는 좋을 거예요.
그럼 오늘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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