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후아유 미술학원입니다.
오늘은 손과 발을 소재로 표현한 연필 소묘를 가져왔습니다.
손과 발의 구조와 형태를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히기 위해서 사진을 보고 개체 묘사를 해 보았습니다.
사진은 고정된 평면이고 한눈에 전체가 쏙 들어오니 비례나 동세, 형태를 파악하고 장시간 묘사하기에 좋습니다.
실제 인체를 관찰할 때처럼 광선이나 자세, 시점에 따라 시시각각 미세하게 변화하는 일이 없으니까요.
손가락과 손등에 드러난 인대, 핏줄, 근육, 뼈의 묘사와 피부 질감 표현을 비롯하여 미세한 색감과 톤의 변화까지 관찰하여 섬세하게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
평평해 보이는 손등과 발도 잘 관찰해 보면 많은 요철과 피부 아래 감춰진 복잡한 구조를 찾아볼 수 있기에 표현해 주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뼈대와 근육에 대해 해부학적으로 접근해 보면 왜 그렇게 굴곡이 생기고 요철이 보이는지 이해가 될 거예요.
형태와 묘사력, 피부 질감 표현이 상당히 괜찮아 보이죠?
빛과 양감 표현도 좋아 보이고 풍부한 톤도 밸런스를 맞춰가며 깊이감 있게 쌓여있네요.
묘사에 대한 집착, 표현에 대한 집요함이 엿보이는 그림으로, 그만큼 밀도와 완성도도 높아 보입니다.
차분하게 정리된 세련된 마무리도 돋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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