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매화꽃을 찍었습니다.
며칠 후면 매화꽃이 떨어질 거 같은 불안감에 어제 해가 저물기 전에 부리나케 다녀왔습니다.
봄바람에 실려오는 매화 향기 맡으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오늘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이네요.
올해는 날씨가 따뜻하여 평년보다 10일 일찍 봄꽃들이 핀답니다.
꽃 피는 봄은 언제나 좋습니다.
10년 넘게 방치한 클로즈업 필터를 끼웠더니 사진이 뿌옇게 나온 듯... ㅠㅠ
뒤늦게 필터에 생긴 세월의 막을 열심히 제거해 줬습니다.
매화꽃이 지기 전에 다시 사진 찍을 기회가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