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39

'아트그룹 자유로' 봄 전시회

'아트그룹 자유로'는 예술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욕적인 작가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단체로 서양화, 한국화, 판화, 사진 등 평면회화를 중심으로 2023년도 전시회를 인천 '도든아트하우스' 초대로 개최합니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매력적인 작품들을, 극사실화부터 추상, 심오한 철학적 의미부터 소소한 일상 등 다양한 장르와 기법, 주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니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꽃 피는 봄에 아름다운 작품을~ ​ ​ ​ ​ ​

일상 2023.04.09

봄 향

요 며칠 학원 출근길에 찍은 봄꽃 사진입니다. 날이 따뜻하니 자전거 도로를 따라 주변에 아름다운 꽃들이 한꺼번에 피었습니다. 일산은 북쪽이라 이제야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 진달래는 종이 같은 얇은 꽃잎이, 가녀린 자태가 인상적입니다. 노란 민들레 꽃도 길가에 잔뜩 피었습니다. 우리 아파트 정원에 있는 살구나무 꽃입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조팝나무도 하얀 꽃이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보라색 꽃잔디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제비꽃? 아주 작은 꽃인데요, 길가 흔한 잡초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비하고 이쁩니다. 목련 꽃 수술도 가만히 들여다보니 신비롭군요. 옥매화. 겹겹이 쌓인 진 분홍색 꽃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가로수로 흔하게 볼 수 있는 명자나무 꽃입니다. 봄 내내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는... 앵..

일상 2023.04.02

따뜻한 봄의 색상

빛바랜 겨울 색에서 따뜻한 봄의 색상이 더해 갑니다. 하얀 매화, 노란 산수유와 개나리, 분홍 진달래... 점차 비움에서 채움으로 나아갑니다. ​ ​ 일산 호수공원의 청매 빛바랜 지난겨울의 흔적 노란 산수유 꽃. 사방으로 툭 터져나가는 듯한 모양새. 3월 일산 호수공원 덕원예고 정문 가는 길가에 핀 개나리와 진달래꽃 덕원예고 화단에 핀 돌단풍 꽃 학원 가는 길가에 핀 매화 학원 창가 화분에서 뜬금없이 민들레가 자라더니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홀씨가 열렸습니다. 이상한 건 꽃은 보지도 못했는데 느닷없이 홀씨만 저렇게 달리네요. 노란 꽃이 피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 ​ 민들레 / 류시화​​ ​ 민들레 풀씨처럼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게 그렇게 세상의 강을 건널 수는 없을까 민들레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네..

일상 2023.03.26

춘분 & 매화

만개한 매화꽃을 찍었습니다. 며칠 후면 매화꽃이 떨어질 거 같은 불안감에 어제 해가 저물기 전에 부리나케 다녀왔습니다. 봄바람에 실려오는 매화 향기 맡으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 오늘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이네요. 올해는 날씨가 따뜻하여 평년보다 10일 일찍 봄꽃들이 핀답니다. 꽃 피는 봄은 언제나 좋습니다. ​ ​ 10년 넘게 방치한 클로즈업 필터를 끼웠더니 사진이 뿌옇게 나온 듯... ㅠㅠ 뒤늦게 필터에 생긴 세월의 막을 열심히 제거해 줬습니다. 매화꽃이 지기 전에 다시 사진 찍을 기회가 있으려나...

일상 2023.03.21

언제나 봄

초등 4학년 학생이 그린 어반 스케치입니다. 아주 재밌는 표현입니다. 무슨 자동기술하듯이 순식간에 그리더군요. 놀랐습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표현에 대한 두려움이 늘어나는 게 아닌가 싶네요. ㅠㅠ ​ ​ 3월 들어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습니다. 학생들은 개학을 하면서 비로소 새로운 한 해를 출발한다죠. 겨울에도 온실은 언제나 봄입니다. 따뜻한 남쪽에는 벌써 봄꽃들이 핀다는데, 이제 일산도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 ​

일상 2023.03.04

화려한 계절, 오월

털썩 바닥에 주저앉아 뭘 그리고 있을까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 ​ 일 년 중 가장 화려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계절은 바로 오월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 오월에 마실이랑 호수 공원을 산책하며 찍은 꽃 사진을 이제서야 정리하여 올립니다. ​ 이쁘죠? 얼른 술렁이는 봄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겨울방학도 끝나가고 개학이 며칠 안 남았네요. 혹시 봄은 학교에 제일 먼저 찾아오는 게 아닐까요? 이쁜 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 ​ 초등 3학년 학생이 10분도 안 돼서 뚝딱 그린 스케치입니다. 어쩜 저렇게 자유로운지... 부럽 ^^;;

일상 2023.02.25

식물원엔 겨울이 없다

한겨울에도 식물원은 생명력이 넘칩니다. 항상 따뜻함이 유지되는 곳이라 꽃과 나비가 겨울에도 살아 있습니다. 한밭 수목원 내에 있는 열대식물원과 다육식물원, 곤충생태관을 다녀왔습니다. ​ 다육이 들은 다채롭고 신비한 형상을 보여줍니다. 어찌 저렇게 생겼을까요. 오랫동안 변함없는 모습에 감탄이 나옵니다. ​ 열대 식물입니다. 이파리 하나가 어쩜 저렇게 클까요? 타잔이 살던 실제 정글에 가보고 싶네요. ​ 꼬맹이들 그림이 재밌네요. 표현이 솔직 담백하고, 거침없이 자유롭습니다. 곤충생태관에서는 살아있는 나비를 볼 수 있습니다. 온실에서는 겨울에도 생기가 넘칩니다.

일상 2023.01.14